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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트럼프, 주일 대사에 ‘대중 강경파’ 조지 글래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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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지 글래스 주일본 미국 대사 지명자. 위키피디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일본 주재 미국 대사로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조지 글래스 전 포르투갈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글래스를 다음 주일 미국 대사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 투자은행의 사장을 지낸 조지는 비즈니스 감각을 대사직에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미국을 최우선에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스 전 대사는 재계 출신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오랫동안 후원해왔다. 1990년 포틀랜드에서 기술 분야에 특화한 투자은행을 설립했고, 2014년 이후에는 부동산 개발업에 진출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한 뒤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후 포르투갈 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4년여간 포르투갈 대사로 재임하며 중국 진출을 견제해 대중 강경파로 평가받는다. 다만 일본과의 접점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중국 통신장비 및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 참여 반대와 함께 포르투갈이 주요 항구 건설을 중국 업체에 맡길 경우 미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글래스 당시 대사의 이 같은 발언에 포르투갈에 내에선 반발 여론이 확산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데이비드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을 중국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 한국 주재 대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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