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번동1~5구역 시범사업이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첫 발을 뗐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북구 번동 일대에서 '번동 모아타운 1호 착공 조합원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번동 모아타운 1~5구역의 착공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번동1~5구역 조합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특화 주택정비사업 모델이다. 번동1~5구역은 지난 2022년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준공은 오는 2028년로 예정돼 있다.

서울 강북구 번동의 모아타운 1호 착공을 기념해 개최한 조합원 초청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여덟번째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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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맡은 코오롱글로벌은 대지면적 3만9509㎡인 번동1차 1~5구역을 통해 1242가구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연계 수주한 번동2차 6~10구역을 더해 총 9만700여㎡, 총 2620여가구의 대규모 코오롱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오패산, 우이천,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수송초, 수송중, 강북구청, 강북경찰서 등 교육‧행정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0년 번동1구역을 시작으로 10구역까지 총 10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했다. 천호동 모아타운(7개 중 2개 구역, 385가구), 면목동 모아타운 3-1~3구역(8개 중 3개 구역, 702가구)의 시공권도 확보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서울시 모아타운 1호인 번동 시범사업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하늘채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며 "번동을 시작으로 강동구 천호동, 중랑구 면목동 등 서울 지역 내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지속 확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기준 3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2조7000억원)규모를 고려할 때 5년 이상 매출을 확보해 놓았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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