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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김미정 계룡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의정활동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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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 등 같은 당 동료의원들의 방해” 이유 들어

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미정 계룡시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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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미정 충남 계룡시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17일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날 계룡시의회 제177회 정례회 마지막 날 시 개청 유공 기념비 예산과 한훈기념관 정비예산이 전액 삭감되자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탈당 이유로 같은 당 동료의원들의 노골적인 방해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제1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한훈기념관에 선생의 독립운동과 관련이 없는 6·25 한국전쟁 조형물이 기념관 중앙에 설치된 것을 정비하기 위해 추경에 예산을 반영했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사업비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제17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계룡시 개청을 상징하는 기념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2025년 본예산에 한훈기념관 정비예산과 시 개청 유공 기념비 예산을 편성했지만 이 마저도 모두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동료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같은 당 의원들의 지속적인 의정활동 방해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 더 이상 당에 머무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비록 민주당을 떠나도 남은 임기 1년 6개월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부끄러움이 없는 시의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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