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러시아 ICBM 닿지 못할 곳 없어"
[플레세츠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야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8개월 만에 실시한 핵 훈련을 참관했다. 2022.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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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17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최대 사거리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전략 미사일의 날'을 맞아 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형 미사일 국가 시험의 일환으로 최대 사거리 미사일 발사가 계획돼 있다"며 외부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미사일 시험 빈도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은 태평양 해역에서 수행될 것"이라며 "국방부 전술 및 기술적 목표에 따른 신형 ICBM 시험의 필수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 미사일은 정확히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설계됐으므로 지구상 모든 영토, 모든 구석에 도달할 수 있다"며 "사거리 측면에서 도달하지 못할 곳은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유사한 행동에 대응해 이미 배치된 항공모함에 핵탄두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 발사에 대해선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모든 계획된 발사에 대해 최소 24시간 전 미국 측에 통보해야 한다. 미국도 비슷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통보 내용엔 발사 날짜와 위치, 목표 지점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또 러시아가 초음속 미사일 '아방가르드'(Avangard)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Oreshnik) 만큼 효과적이고 광범위한 미사일 체계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전략미사일 부대는 이미 최신 무기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엔 우선 미사일 사단을 토폴(Topol)-M 미사일 체계에서 야르스(Yars) 미사일 체계로 재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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