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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DNA 종이접기' 등 올해 우수 연구성과 10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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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유롭게 접었다 폈다…DNA로 나노 구조체 만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종이접기처럼 다양한 모양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나노 구조체를 DNA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암이나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물질을 검출하는 센서나 약물 전달용 나노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도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종이접기 원리를 활용해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나노 구조체를 개발한 연구 결과를 6일 과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DNA 와이어프레임 종이로 만든 나노구조체. 2023.7.6 [김도년 서울대 교수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NA 종이접기 통한 나노 구조체 개발' 등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각 부처가 추천한 869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성과 12건 등 100건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고려대의 메타표면 대면적·저비용·고처리량 제조 기술과 서울대의 종이접기 기반 DNA 나노기술 개발 등 16건이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에서는 연세대의 최적 프라임 에디터 제작기술, 서울대의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등 23건이 선정됐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이차전지 음극 원천소재 K-LTO 최초 개발 등 22건이 선정됐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아주대의 손가락 동작 인식 전자피부, 국방과학연구소의 탄도탄 작전통제체계 고도화 등 23건이 선정됐다.

융합 분야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의 간 섬유화 및 폐 질환 진단용 고성능 초음파 나노조영제 등 10건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는 무인 달 착륙선용 달 우주환경 모니터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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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 국가연구개발 창출 우수성과 중 '사회문제 해결성과' 12선도 선정됐다.

여기에는 전기차 화재 1차 소화 후 연소하지 않은 배터리 열폭주 및 재발화 방지 시제품 개발, 실종자 인상착의 기반 '골든타임 내 실종아동 등 안전 귀가를 위한 복합인지 개발' 등이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과제선정과 기관평가에서도 가점받을 수 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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