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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상왕놀이' 심취…한국 경제 최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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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페이스북에 "이중플레이" 지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상왕 놀이'에 심취한 이재명 한 명의 존재가 한국 경제와 정치의 최대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식 이중플레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어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을 저가 매수할 기회, 투자할 기회'라고 입에 발린 말을 하면서, 뒤로는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의회 폭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열매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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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것이 "기업투자 방지법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기업인이 해외 출장과 질병 시에도 국회에 원격으로 출석해야 하고, 영업기밀까지 전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반기업, 반자본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는 이번뿐이 아니라 금투세, 상법 개정안 등 줄줄이 이런 기만을 반복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며 "정국 불안정으로 경제와 외교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묻지마 탄핵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법안에 대해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오 시장은 "한 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하면 탄핵하겠다고 겁박하는데 경제 죽이기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면 그게 오히려 직무유기"라며 "한 대행은 정치적 협박에 굴복하지 말고 재의요구권을 당당하게 행사하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는 정말 경제를 생각한다면 국회로 돌아올 법안을 즉각 폐기하라"며 "입으로는 경제 회복을 말하고 뒤로는 기업을 옥죄는 앞 다르고 뒤 다른 이중플레이를 국민은 준엄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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