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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가 품질 향상과 함께 요금제 개편을 실시하며 유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게임랩(대표 이정우)은 이날 '지포스 나우'의 새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과거 LG유플러스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해왔으나, 지난해 손을 떼면서 지금의 업체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포스 나우'는 고사양 게임을 기기나 성능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설치 과정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의 RTX와 DLSS 등 그래픽 기술을 통한 고품질의 플레이 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요금제의 개편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기존 '프리미엄'의 이름을 '퍼포먼스'로 변경했으며 1440p 스트리밍을 추가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 '얼티밋' 요금제의 경우 RTX 4080급으로 성능을 향상하고, 4K 해상도에서의 120fps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런 가운데 17일부터는 기존 1일 및 30일 외에도 7일과 180일 구독 서비스를 추가하며 요금제를 보다 세분화할 예정이다.
7일 구독 요금제는 퍼포먼스 1만 4900원, 얼티밋 2만 9900원이다. 180일의 경우 퍼포먼스 9만 9500원, 얼티밋 19만 9500원 등이다. 또 180일 얼티밋 요금제는 30일 마다 '최우선 접속 시간' 45시간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요금제 대비 5시간 늘어난 것이다.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모든 요금제에 '게임 세션 최대 6시간' 항목을 명시한 것도 주목되고 있다. 한번 접속한 이후 최대 6시간까지만 연속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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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엔비디아는 '지포스 나우'의 이용 시간을 월 최대 100시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혀 유저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회사 측은 전체 유저 중 6% 수준만 이런 제약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인상 없이 모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3~4시간에 불과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유저의 생활 패턴에 따라 편차를 보이겠지만, 간접적으로 이용시간에 제약을 두는 종량제 서비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미래 기술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몇 년 만에 사업을 중단하거나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 됐다.
'지포스 나우'의 경우 국내 서비스 이관을 거친 이후 성능을 향상시키며 요금제 등의 개편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의 수요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다. 잦은 요금제 변경이 오히려 복잡하게 여겨지며 진입 장벽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게임들의 요구 사양이 높아지면서 기기 성능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클라우드 게임의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구독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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