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화)

트럼프 "우크라전 종전 협상해야"…푸틴 "러가 전선서 우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우크라전 종전 협상해야"…푸틴 "러가 전선서 우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에서 우위를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사실상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이라며 "멈춰야 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현지시간 16일)> "협상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거래를 해야 하고 푸틴도 협상을 해야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서도 "협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같은 날 국방 관련 회의를 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선 전체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현지시간 16일)>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접촉선 전체에 걸쳐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유지했습니다. 올해만 해도 189개의 마을이 해방되었습니다."

푸틴은 또 "서방국이 러시아를 레드라인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최근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의 실전 배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은 "향후 10년 안에 유럽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와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의 이런 강경 발언들은 향후 종전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올해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는 56만명 이상이며 이른바 '특별군사작전' 기간 전체의 병력 손실은 1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손실은 언급하지 않았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 측 사상자를 7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트럼프 #우크라전쟁 #푸틴_러시아 #젤렌스키 #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