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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딱 한점 먹었는데, 죽다 살아나" 이승연도 고생한 '노로 바이러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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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우 이승연이 최근 노로 바이러스에 걸려 고생한 경험을 토로하는 등 겨울철 불청객 노로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회복 후에도 최대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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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 [사진=이승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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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 무서운 순위 1등 번아웃 2등 노로바이러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정말 굴 딱 한점 먹었다. 이틀 동안 죽었다 지금 겨우 살아나고 있는 중"이라며 "24년 겨울 초입부터 지금까지 여기저기 어수선함에 내 상태까지 한몫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구토, 설사, 탈진, 오한, 발열, 근육통, 입덧처럼 메슥메슥한다. 빨리 항바이러스제 약이든 주사든 맞아라"며 "이온 음료와 물까지 끓여 드심이 좋다더라. 생식 과일조차 금지. 근데 사과만 땡낀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우리도 똑같은 굴 사서 먹고 온가족 노로바아러스로 죽다 살아 났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먹는 것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 걸렸을 때 하루 종일 토하고 설사하고 화장실에 쓰러져서 숨쉬기도 힘들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절반 가까이 겨울철에 발생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겨울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총 243건이 발생했다.

월별로 보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 약 49%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다. 그 외에는 음식점, 가정 순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된다.

특히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도 이상 1분 넘게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나 상추, 배추, 깻잎과 같은 엽채류도 제대로 씻지 않고 먹으면 노로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회복 후에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화장실 사용 후에도 변기, 손잡이 등을 염소 소독하는 게 안전하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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