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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오늘 아침 신문] "어머니" 부르며 은행앱 깔고 멋대로 이체‥사기 인지 땐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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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가상자산 사기 행각이 확산되는 가운데 고령층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세계일보입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가상자산에서 단기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가 계속 늘고 있어 이를 노리는 사기 행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가상자산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 규모도 지난해 1조 415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노년층의 노후자금이 사기범죄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사기 범죄 피해자 중 61세 이상 비중이 2018년 11%에서 2022년 15.2%로 늘어났는데요.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신종 투자 사기에 정보가 어두운데 반해, 연금이나 저축에 의존해 금전적 여유 없이 생활하는 노년층일수록 사기범이 내세우는 '재정 문제 해결' 같은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대학 입시 학원 시대인재가 로스쿨 입시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그 배경에 취업난과 전문직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문과생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로스쿨로 몰리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LEET 지원자는 1만 94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1.7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지고 있는데요.

학원비와 면접 대비 강의, 자기소개서 첨삭 등으로 수백만 원대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요.

로스쿨 입학 후에도 선행학습과 변호사 시험 준비를 위한 사교육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쿨이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설립 취지와 달리 경제적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법인파산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장기 불황, 중국산 저가 공세, 미국발 수출 리스크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 생태계가 7중고 늪에 빠졌습니다.

기업인들은 대출 이자와 임차료 상승을 가장 큰 경영 부담으로 꼽고 있는데요.

국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23년 처음으로 1000조를 돌파한 뒤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요.

경영 악화에 시달려 공장을 매각한 건수도 올들어 1,647건에 달하고, 공장 일부 라인만 가동하거나 가동 시간을 줄이는 제조업체도 많아졌습니다.

이에 보증 한도 확대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서울지하철 일부 개찰구 앞에서는 바닥에 소리가 나는 철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신발 바닥에 묻어 지하 역사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설비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시청·종각·공덕역 등 12곳에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설치했는데요.

설치 비용은 43억 원에 이르지만, 비용 대비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매트는 신발에 묻은 먼지를 빨아들이는 용도인데, 정작 미세먼지는 가라앉지 않고 공기 중에 떠다닌다는 겁니다.

노후 공기청정기 교체나 개선이 더 시급하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조사 결과 승강장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일보입니다.

부산 부전역에서 강원 강릉역까지 단계별로 진행됐던 동해선 철도 건설이 마무리되면서 새해부터는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신형 열차를 타고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1년 정도는 ITX-마음 열차를 투입해 4시간 40분에서 최장 5시간 20분 정도 걸릴 예정이고요.

1년 뒤 KTX-이음이 투입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최단 2시간 35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강릉까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동해안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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