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호출시장 점유한 카카오T 택시 |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택시 호출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주요 택시 호출 플랫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336만3천44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만4천509명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대리·주차·택배 등 카카오T의 다양한 서비스와 택시 기능 개선 및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국가 확대 등 이동 편의성 개선 노력이 MAU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우버 택시(구 우티) MAU는 70만2천71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7천294명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리브랜딩을 진행한 지난 3월과 비교해 지난달 내·외국인의 국내 우버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 이상 증가했다"며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타다의 지난달 MAU는 5만9천929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만9천783명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타다는 택시 기사 공급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플랫폼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토스 앱, 티머니 앱, 티오더 태블릿 등에서 타다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조치함에 따라, 앱 이용자가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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