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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스타트 브리핑] "어머니" 부르며 은행앱 깔고 멋대로 이체... 사기 인지 땐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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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18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88%는 월급 2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다고하는데요.

결혼 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등 전체 외국인 상주 인구도 역대 가장 많습니다.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국내 취업자 전체의 3.5%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특히 E-9비자, 그러니까 '비전문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외국인 취업자가 30만 명입니다.

조선업과 제조업, 농업 등 당장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외국인 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했다는 뜻입니다.

국적으로 보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쪽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문 인력 비자를 받아서 취업한 외국인도 40%나 늘었습니다.

절반 정도는 월급으로 200~300만 원 정도를 받고, 35%는 300만 원 이상이라고 하네요.

국내 상주 외국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150만 명이 넘는 거로 집계됐습니다.

재외 동포와 결혼 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합친 건데 각각 모두 통계 집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저출생 장기화 속, 외국인 인력 증가는 이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들 하죠. 다만 전문가들은 고령층 일자리는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외국인 취업자를 저임금, 저숙련 일자리에만 머물게 하지 말고 전문 인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신문은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계일보입니다.

"어머님, 어머님" 친근하게 따르면서 코인으로 부자를 만들어준다고, 한 노인을 현혹시킨 일당이 있습니다.

은행 앱을 깔고 조작해 멋대로 1억 원가량을 이체했는데요.

사기인 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슬프게도 이미 늦어버렸죠. 손실이 났다며 일부만 돌려줬다고 합니다.

이 사례처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2년간 관련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올해 코인 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로 급격한 상승세에 있죠. 시장이 커지면서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자, 관련 사기도 비례해서 늘어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층의 노후자금은 사기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이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은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투자 사기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 이런 사기범죄가 있는 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노후 불안과 디지털 문맹을 파고드는 코인 투자 사기에 많은 노인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우선 낮은 형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갑자기 큰 돈으로 불려준다고 하는 곳들 외형상으론 법인이지만, 실상은 돈을 뜯어내기 위한 가짜 회사들이라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어떤 앱을 가장 자주, 혹은 가장 오래 쓰시나요?

자주 쓰는 앱은 카카오톡, 오래 쓰는 앱은 유튜브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이 네이버를 제친 게 눈길을 끕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보단 네이버를 더 자주, 오래 쓰는 사람이 많았는데 젊은 층의 SNS 사용이 늘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릴스를 많이 보는 걸 넘어 친구와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한 연락이 늘면서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기준 SNS 이용률은 58%.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의 이용를은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이 60% 이상으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한국인의 검색 엔진, '초록창' 네이버가 이용시간과 횟수에서 인스타그램에 밀린 겁니다.

네이버는 MZ세대를 끌어들이고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입니다.

쇼트폼 서비스를 출시해서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요.

크리에이터와 블로거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한국일보입니다.

1분에 옷 19만 벌이 생산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1년으로 치면 매년 천억 벌의 옷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렇게 우리는 무한생산, 그리고 무한소비를 부채질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건데쇼핑 말고 수선이, 지구를 위한 최선이라고 제안하는 기사입니다.

매년 만들어지는 옷의 10~40%는 팔리지 않고 그대로 폐기됩니다.

80억~600억 벌이 그냥 버려지는 건데요.

1초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이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은 1시간에 거의 7만 대가 만들어지고, 매일 1,300만 개가 버려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쇼핑이 너무나도 쉬운 세상에 살고 있죠. 광고 보고 혹해서 샀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바로 방구석행된 물건,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과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죠. 패션 산업만 해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무한생산과 무한소비의 시대에 '명상 같은 수선'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늦추고 내 마음도 다스리기 위한 겁니다.

물건들의 생명을 연장하면서 나만의 개성도 살리는 거죠. 손재주가 없어 걱정이라면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서 쓰기'라는 훨씬 쉬운 방법이있죠.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상 속 생활 방식들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12월 1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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