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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박용진 “권성동·윤상현·나경원·홍준표는 ‘구린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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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라디오서
"입만 열면 이재명, 정말 구리다"
한국일보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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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명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견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만 열면 이재명인가, 갈수록 구리다"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17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몇 달 뒤면 조기 대선이라는데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에다 홍준표, 이 라인업으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하는 말이 한결같이 구리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우리끼리 똘똘 뭉치면 1년 뒤면 다 까먹는다'는 등의 얘기나 하면서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거듭 주고 있고, 국정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고민보다는 입만 열면 이재명, 이렇게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배출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그 대통령이 국정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 것과 관련해서 단 한 번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이 자기들끼리 친한, 친윤 나뉘어서 갈등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정 안정을 위해서 이런저런 메시지를 내고 움직이는 걸 반대만 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 안정화, 환율, 수출기업이 죽어가는데 여당 노릇은 하지 않고 눈만 뜨면 이재명, 입만 열면 이재명, 정말 구리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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