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북한군 100여 명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북한군으로 보이는 병사들이 습격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교전에서 생존한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들판을 향해 무인기가 가로지르자 병사들이 황급히 달아납니다.
시신을 옮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소속 특수작전군이 현지시간 17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면서 '3일 동안 50명을 폭살하고 47명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교전에서 북한군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북한군이 한국말로 상황을 전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북한군 추정 : 드론 드론…계속 내려와, 계속 와…나 진짜 부와앙~ 꽈광 꽝꽝 땅땅땅땅땅! 이게, 땅땅땅땅 해가지고 찌뜨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 얼굴을 소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 : 마스크를 쓰라고 해! 어차피 여기선 아무도 그들을 몰라!]
미국 정부도 일단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부분까지는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상당한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병원에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정보단체는 러시아 쿠르스크의 한 병원에서 북한군 부상병 100여 명이 치료 중이라며 함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군 추정 : 열어놔. 숨어있는 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이라며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russianocontext' 'exilenova_plus'·엑스 'Bricktop_NAFO']
[영상편집 배송희]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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