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10편 선정…소설 부문 3편∙종합 부문 7편 수상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으로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열었다. 특히 이번 회차는 역대 최다 응모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회차 대비 약 20% 늘어난 1만5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고, 1000: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10곳의 출판사가 각각 한 작품을 선정해 총 10개의 대상 수상작이 탄생했다. 이번에 신설한 소설 부문은 대중적 힐링 소설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종합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트렌드를 다룬 2개 작품을 포함해 실용, 에세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상작이 나왔다.
소설 부문 대상은 △과잉무지개(김용재, 자음과모음) △동산리 히든 할매들과 만나다방(김슬기, 클레이하우스) △타로카드 읽는 가게(문혜정 maya, 창비)가 수상했다. 종합 부문 대상은 △고딩엄빠의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차이경, 이야기장수) △데이터로 풀어낸 UX디자인의 비밀(LANLAN 란란, 한빛미디어) △우리 집 일본인(김이람, 달)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배장훈, 시원북스) △제가 덕질하는 사람처럼 보이나요?(편안한제이드 김지원, 알에이치코리아)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 (최재운, 데이원) △AI는 마케팅을 어떻게 바꿀까(서양수, 김영사)가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출간 및 마케팅 혜택도 제공한다. 수상작은 브런치스토리 공식 계정과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고, 내년 7월 종이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회차 출간작에는 출간 기념 오프라인 북토크와 판매 기획전 등의 혜택을 지원하며 작가는 물론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렸듯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열정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동시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창작자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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