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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軍, 北 무인기 방공훈련 예고…‘계엄 트라우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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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후방에서 다수의 가상적기 운용

19일 훈련 예고 “오인신고 가능성 대비”

헤럴드경제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후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시 대응절차 숙달을 위한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육군 장병들이 방공무기체계인 20㎜발칸을 운용하는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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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후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시 대응절차 숙달을 위한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참은 다수의 소형무인기를 가상적기로 운용하면서 지상 및 해상을 이용한 도발 상황을 상정해 동·서해와 후방지역 일대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2작전사령부, 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합동방공전력을 운용해 적 소형무인기를 탐지·식별·격추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다만 격추는 비사격 훈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 임무에 만전을 다하는 가운데 적 도발 대비 실전적 훈련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훈련지역 소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오인신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각군 작전사별 지방자치단체 협조와 주민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이 북한 소형무인기 대응 합동방공훈련을 하루 앞서 예고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이 크게 놀라고 국가적 혼돈이 빚어지는 등 ‘계엄 트라우마’ 여파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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