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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함


탐지·추적 성능이 향상된 해군의 최신 호위함 '충남함'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18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관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 충남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3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 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해군의 첫 번째 경하배수량 3천600t급 호위함인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합니다.

기존 인천급(울산급 배치-Ⅰ)은 2천500t, 대구급(울산급 배치-Ⅱ)은 3천100t급이었습니다.

충남함은 길이 129ｍ, 폭 14.8ｍ, 높이 38.9ｍ에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 무장을 장착했습니다.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화됐습니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를 처음으로 장착했습니다.

이지스 레이더와 같이 4면 고정형으로 장착해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과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해군에 인도된 충남함은 6개월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해역함대에 작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충남함은 해역함대 주력함 또는 기동부대 증원 전력으로 운용됩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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