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FOMC, 즉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0.25%p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됐습니다.

현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기업과 소비자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FOMC의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기준 금리는 4.25~4.5%로 내려가게 되는데 시장에서는 최근 예상을 웃돈 물가 흐름을 고려해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16일) :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습니다.]

트럼프 2기의 관세 폭탄과 이민자 추방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미국 경제학자 4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내년 말 연준의 기준금리가 3.5% 이상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부분 3.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지난 9월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입니다.

일단 올 한해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완화한 통화 정책이 이번 주 금리 인하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 약세와 통화 공급 증가로 이어지며 투자 여력이 커져 이곳 뉴욕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매수세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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