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니켈 사업 성과 가시화…포트 건설 및 제련소 건설 ‘순항’
2025년 1분기 수출 본격화 “국내 최초 해외 자원 개발 성공 사례될 것”
서명석 제이스코홀딩스 부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니켈 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국내 유일 필리핀에 고품질 니켈 원광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스코홀딩스는 오는 2025년 니켈 상업적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다. 1년 채굴 800만톤 정도 예상하는데, 금액만으로 본다면 연간 매출 400~500억원대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명석 제이스코홀딩스 신임 부회장(사진)은 아시아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요 원료 공급자이자 글로벌 니켈 시장의 리더로 재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자본시장과 업계에서의 이해도가 현저히 낮은 점이 안타깝다”라며 “국내 최초 해외 자원개발 성공 사례로 기록될 제이스코홀딩스 니켈 사업에 대한 국내외 이해도를 최대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미션”이라고 전했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지난 2일 제이스코홀딩스 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서 부회장은 제이스코홀딩스와 금융투자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니켈 시장 진출 등 회사 경영 전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서 부회장은 유안타증권 대표 취임후 ‘동양사태’로 위기에 빠져있던 회사를 정상화하고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수십년간의 자본시장 경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이스코홀딩스의 니켈 원광 사업 추진, ESG경영을 돕고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자금 수요를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증권사 최고 경영자(CEO) 출신인 서 부회장 영입으로 니켈 원광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가 3년여의 긴 여정을 거쳐 구체적인 성과 시현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23년 10월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지역 니켈 광산에 총 443곳 드릴링 작업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험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니켈 광물 품질 분석 최종보고서를 수령했다. 더불어 10월 31일 니켈 광산 기업인 EVMDC(EV Mining & Develope Corporation)의 지분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2024년 8월 필리핀 환경 천연 자원부(DENR) 산하 환경청(EMB)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ECC)승인을 받아 상업적 채굴 허가를 획득하며 니켈 원광 채굴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근 디나가트 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포트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5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날 참석한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도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 동시 선적이 가능한 포트 건설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포트 건설이 완료되면 하루에 약 4만 2000톤의 니켈 원광 수송이 가능해 내년 1분기 본격적으로 니켈 원광 수출을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국내외 관련 기업들과 니켈 원광 수출 및 유통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광 수출은 물론 필리핀 정부 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제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제련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 #제이스코홀딩스 #서명석부회장 #제련소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