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계엄 주도…'김용현 비선' 노상원도 구속기로
[앵커]
비상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 전 사령관은 이번 비상계엄의 숨은 설계자로 지목된 인물인데요.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 선포 2분 만의 일입니다.
미리 알고 준비했다는 건데, 국가수사본부 조사 결과 실제 전현직 정보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 만나 사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건 현직이 아닌 전직 노 전 사령관입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상원은 계엄령 포고문, 그 초안을 작성한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군복을 벗은 이후에도 소위 정보사 OB 멤버로 활동하며 막후에서 인사권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사령관과 김 전 장관 사이의 다리 역할도 도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사 산하 특수임무대인 HID를 체포조로 운용하는 데에도 노 전 사령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5일 국수본에 긴급 체포된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을 포기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늦어도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노상원 #정보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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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 전 사령관은 이번 비상계엄의 숨은 설계자로 지목된 인물인데요.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당일 정보사령부 소속 계엄군이 과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정문으로 들어섭니다.
계엄 선포 2분 만의 일입니다.
미리 알고 준비했다는 건데, 국가수사본부 조사 결과 실제 전현직 정보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 만나 사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건 현직이 아닌 전직 노 전 사령관입니다.
육사 41기로 38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3년 후배인 노 전 사령관은 물밑에서 계엄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평가됩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상원은 계엄령 포고문, 그 초안을 작성한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군복을 벗은 이후에도 소위 정보사 OB 멤버로 활동하며 막후에서 인사권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사령관과 김 전 장관 사이의 다리 역할도 도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상호 / 국군정보사령관> "(예비역 소장 육사 41기 노상원 모른다고?) 소령 때 1년 딱 근무한 적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적 있어요, 없어요?) 1년 근무했습니다. (노상원 씨가 그때 경호처장 했죠?)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보사 산하 특수임무대인 HID를 체포조로 운용하는 데에도 노 전 사령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5일 국수본에 긴급 체포된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을 포기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늦어도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비상계엄 #노상원 #정보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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