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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시·5·18재단, '북한군 개입' 허위사실 유포 정성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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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에 모인 시민
[5·18기념재단 제공=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은 18일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 가능성을 주장한 정성산 NK문화재단 이사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

정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정성산 TV'에서 5·18은 김일성 명령을 받은 북한 특수군과 남한의 인민들이 일으킨 무장봉기·폭동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정성산 TV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영상 보도가 빈번했으며 유튜브에서도 유사 영상이 지속해 올라오고 있다.

고발 대리인인 최기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은 "북한군이 어떻게 당시 보안 책임자였던 전두환이나 미국의 감시망을 뚫고 전남 신안 앞바다와 무등산을 거쳐 광주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었는지, 수백 명의 시신을 어떻게 북으로 데려가 열사릉에 매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하고 5·18을 북한 특수군이 벌인 교전 행위로 주장하는 근거를 설득력 있고 합리적 근거로 입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와 5·18기념재단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함께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소송과 재판 등 법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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