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 3인 청문회, 23~24일 개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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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야당 단독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검사, 판사 다 하고, 북 치고 장구 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심판이 뭔가? 국회가 기소하고, 헌재가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앞서 국회에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당초 내정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대신 자당 소속 박지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마은혁·정계선·조한창)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3~24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여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정이라며 ‘불참’을 결정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기어이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절차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인사청문위원장을 박 의원으로 의결했다”며 “그동안 자신들이 탄핵심판 청구한 방통위원장, 검사 등의 탄핵심판이 기각될까 봐 막무가내로 헌재 재판관 추천을 미루어 오다가 이제는 마음대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재재판관 임명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의 논란은 물론 이번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야당이 추천한 두 명이 포함된다”며 “헌재의 공정성, 중립성을 훼손하는 국회 추천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절차는 합리적 해법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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