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서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먹황새가 56년 만에 우리 땅에 둥지를 틉니다. 국립생태원이 복원 사업을 위해 일본에서 6마리를 데려 왔는데요. 검역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먹황새를, TV조선이 처음 공개합니다.
박재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1.5m에 달하는 날개 양쪽을 펼쳐 우아한 날갯짓을 선보입니다.
검은빛 몸통에 부리와 다리만 선홍색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 먹황새입니다.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이사를 온 먹황새들입니다.
수컷 2마리, 암컷 4마리 등 총 6마리가 이곳에 새 터를 잡았습니다.
1968년 경북 안동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56년만에 우리 땅에 둥지를 틀게 되는 겁니다.
먹황새는 인적 드문 깊은 숲의 절벽 위에 둥지를 틀고 얕은 물에서 물고기나 개구리를 사냥하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100㎡ 넓이 번식장도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으로 마련됐습니다.
"먹이원이 되는 생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조절자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 하천 생태계도 잘 보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먹황새는 주변 환경에 민감한 종이라 생태계 건강을 판단할 수 있는 '깃대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태원은 20마리까지 더 들여온 뒤 내후년부터 번식을 시도해 이르면 2028년 시험 방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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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한국에서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먹황새가 56년 만에 우리 땅에 둥지를 틉니다. 국립생태원이 복원 사업을 위해 일본에서 6마리를 데려 왔는데요. 검역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먹황새를, TV조선이 처음 공개합니다.
박재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1.5m에 달하는 날개 양쪽을 펼쳐 우아한 날갯짓을 선보입니다.
검은빛 몸통에 부리와 다리만 선홍색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 먹황새입니다.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이사를 온 먹황새들입니다.
수컷 2마리, 암컷 4마리 등 총 6마리가 이곳에 새 터를 잡았습니다.
국립생태원이 복원 계획을 위해 들여온 개체들입니다.
1968년 경북 안동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56년만에 우리 땅에 둥지를 틀게 되는 겁니다.
먹황새는 인적 드문 깊은 숲의 절벽 위에 둥지를 틀고 얕은 물에서 물고기나 개구리를 사냥하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100㎡ 넓이 번식장도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으로 마련됐습니다.
윤종민 /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류팀장
"먹이원이 되는 생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조절자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 하천 생태계도 잘 보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먹황새는 주변 환경에 민감한 종이라 생태계 건강을 판단할 수 있는 '깃대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태원은 20마리까지 더 들여온 뒤 내후년부터 번식을 시도해 이르면 2028년 시험 방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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