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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정치공세적 탄핵은 풀어달라"..."국정협의체로 실질적 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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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정치 공세적 탄핵은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양당이 대화 못 할 주제나 협의 못 할 의제가 없다며 자신이 제안했던 국정안정협의체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취임 뒤 처음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회동은 일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기가 좋으신 것 같아요 (아니 뭐 다 대표님 보러 온 거지)]

권 원내대표는 우선, 1987년 헌법 체제에서 7명의 대통령을 맞이했는데 잘했단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중심제'를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며 '개헌'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안을 포함해 헌법재판소에 계류된 탄핵안들이 모두 처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외 탄핵안들은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 공세적 성격이 좀 강한 탄핵 소추는 우리 국회 차원에서 철회를 해서 헌재의 부담도 덜어주고 국정이 마비 상태이니까….]

이재명 대표는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국정안정협의체'를 거듭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상태여서 국정이 매우 불안정한 만큼 하루빨리 실질적 협의를 해야 한단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행체제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국회 1당, 2당 모든 정치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국정이 좀 안정될 수 있도록, 위기를 겪지 않도록].

헌정질서 회복의 시급성을 동시에 부각하며,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에둘러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일단 처음으로 마주 앉아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과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성동·이재명, 두 사람의 회동 이후에는 여당 의원총회가 열려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참여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정국 수습 방안 도출을 위한 여야 접점 찾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전주영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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