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후보자들, 부정선거 의혹 "증명된 바 없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신속한 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는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고 충실하게 심리할 것까지도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세 후보자는 국회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탄핵심판의 심리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합하다고 판단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으로 알려진 '부정선거'에 대해선 모두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승욱 기자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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