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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기다린 식‘감’ 까치가 감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 보릿고개 넘던 시절에도 날짐승 먹을 ‘까치밥’은 남겨 뒀다죠. 올겨울 무사히 나기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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