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맡은 '비공식 공동 대통령'의 역할과 그의 사적 이익이 큰 이해 충돌을 일으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트럼프 인수위원회에 보낸 서한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이중 역할'을 우려하는 내용입니다.
'미국민들은 그가 비밀리에 하는 조언이 나라를 위한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을 맡게 된 머스크는 대대적인 효율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정부효율부 공동 수장 (지난 10월) : 여러분의 돈(세금)이 낭비되고 있고 정부효율부가 바로잡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가 머스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란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트럼프 인수위가 자동차 충돌 사고 보고 의무를 없애려 하고 있는데,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건 테슬라라는 겁니다.
한편에선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고 등급의 미 군사기밀 접근권을 가진 머스크가 최근 외국 정상들과 만나며 민감한 정보를 공유했지만, 이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국방부는 머스크를 보안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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