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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장이면서 중앙대학교 법대 2년 선후배 관계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80학번)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82학번)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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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취임 인사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하며 이 만남이 성사됐다. 여야 수장의 첫 만남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내란극복! 국정안정!’이라 적힌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의 백드롭 앞에서 의례적인 ‘악수’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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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발언을 양보하던 가운데 권 권한대행이 먼저 발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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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권한대행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 “차분하게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혼란 정국을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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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 차례의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론하며 "대통령 중심제가 과연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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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권한대행의 발언 내내 경청하며 메모하던 이 대표는 본인의 차례가 돌아오자 "현재는 안타깝게도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버린 상황이다.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국정현안협의체에 약간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면서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는 다 양보할 수도 있다”라고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교섭단체로서는 좀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된다”라며 여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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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금까지 잠재성장률에 맞춰서 너무 형식적인 균형·건전재정 얘기에 매몰돼서 사실은 정부의 경제 부문에 대한 책임이 너무 미약했다는 생각"이라면서 "조속하게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 추경을 하면 좋겠다"고 ‘추경’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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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앞 공개발언이 끝난 뒤, 취재진의 퇴장을 기다리던 이 대표는 권 권한대행을 향해 “여기 언론인들 많은데 그림 한 번 만들어 드릴까요?”라면서 “카메라 많은데요. 우리 악수하지 말고 안아보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권 권한대행이 “아이!”라며 손사래 치며 거절하자 이 대표는 “이렇게 거부한다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권 권한대행은 “지금은 할 때가 아니지”라며 웃으며 대응했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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