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자율주행 로봇이 신호를 어긴 채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승용차와 충돌 사고를 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로봇 운영사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 송도의 한 횡단보도에서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의 헤드램프와 문 등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자는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인데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하던 중 로봇과 충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봇 운영사 측은 '횡단보도에서 신호 인식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원격으로 개입해 주행한다'며 '사고 당시 신호등 인식이 어려웠는데 다른 보행자의 횡단을 보며 녹색불로 오인해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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