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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러 파병 北, 미국 탓…"장거리 무기 허용해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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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파병 北, 미국 탓…"장거리 무기 허용해 위기 고조"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러시아에 파병해 우크라이나 침략을 돕고 있는 북한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오히려 장거리 무기를 지원한 미국과 서방이 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것은 국제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현지시간 18일)> "따라서 미국은 다시 한 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의미한 침략전쟁을 끝내기 위해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중단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시 철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북한은 미국이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하고 다른 서방 국가 일부도 따라 했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더 위험한 단계로 올리고 새로운 세계 대전 발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 / 주유엔 북한대사>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지구 전역에서 일년 내내 무책임하고 불법적인 군사개입으로 국가 간 대립과 불화, 끊임없는 민간인 학살을 조장하는 주범들입니다."

유럽도 러시아 지원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을 비판하는 문구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반면 무기를 제공하고 파병한 이란과 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시됐습니다.

통신은 또 초안 작성 과정에서 여러 회원국이 중국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정상회의 당일에도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거나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자와 업체 여럿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우크라이나 #북한 #유엔_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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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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