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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장 성탄 메시지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 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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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 교구장)는 19일 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 교구장)
[수원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주교는 루카 복음의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는 구절을 제목으로 한 성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탄은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이 이 세상에 실현된 강생의 신비"라며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25년 희년 선포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를 언급하며 "전쟁과 관련해 세계 위정자들의 회개를 위해, 그리고 분쟁 지역의 평화를 위해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년은 천주교에서 25년마다 돌아오는 '성(聖)스러운 해'를 의미한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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