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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경찰, 조지호·김봉식 내일 송치…검찰, 국수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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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지호·김봉식 내일 송치…검찰, 국수본 압수수색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내란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한 막바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계엄 당일 체포조 활동 의혹과 관련해 국수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전 모의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계엄 이틀 전 안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이뤄진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정보사 산하 북파공작원부대, HID 운용을 지시한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 혐의로 나란히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해선 막판 대면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국수본은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의 삼청동 안가 회동에서 받은 지시 사항과 보안 휴대전화로 이뤄진 통화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청장을 내일 검찰로 넘기겠단 계획입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지난 13일)>"(윤 대통령이 6번 전화해서 국회의원 체포하라고 한 게 맞나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체포조 활동 의혹과 관련해 국수본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 압수수색 대상은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실과 영등포경찰서, 국방부 조사본부 등입니다.

검찰은 계엄 당일 국수본이 방첩사 요청을 받아 영등포서 강력팀 형사를 국회 앞에 출동시키고, 정치인 체포 임무를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역시 이와 같은 체포조 동원 의혹과 관련해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비상계엄 #내란죄 #국수본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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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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