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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작년보다 힘들어요"…부산시, 얼어붙은 소비에 군불 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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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힘들어요"…부산시, 얼어붙은 소비에 군불 땐다

[앵커]

연말이지만, 늘어나는 가계 빚에 극도의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소비가 얼어붙은 요즘인데요.

부산시가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4천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재래시장 곳곳을 누빕니다.

악수도 하고 직접 물건도 사고.

그러나 다니는 곳마다 힘들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종민 / 부산 남항시장 상인회장> "가면 갈수록 더 힘들어요. 상인들 보시겠지만 얼굴에 활력이 없어졌어요, 작년보다. 나라 사정이 이러니까… 연계 사업이 되어 있잖아요, 장사 자체가. 한쪽이 안 되면 같이 안 되듯이…."

얼어붙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부산시와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총 다섯가지 전략을 통해 4천500억 원을 투입하겠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로 하면서, 그 방안으로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 한도금액을 월 30만 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캐시백 비율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하는 등 2천70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반영합니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1천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중·저신용자의 대출한도를 8천만 원으로 확대하고 1%의 이자 차액을 부산시가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시민들께서 보시기에 부족함이 많으시겠지만,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시 직원 모두 엄중한 각오로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시는 이 밖에도 부산 여행 독려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 시민 복지 안전망 강화, 물가 안정 등에도 예산을 투입해 살피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지용·이경규]

#박형준 #연말연시 #소비 #동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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