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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화웨이, 애플 제치고 스마트워치 시장 1위 등극…삼성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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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1~3분기 누적 출하량 분석…화웨이 출하량 44.3% 증가

애플은 12.8% 감소…삼성전자, 라인업 다각화로 출하량 늘어

뉴시스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가 열려 애플 워치가 공개되고 있다.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이날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6.1인치형 기본 모델과 6.7인치형 플러스, 고급 모델인 6.3인치형 프로와 6.9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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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중국 화웨이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글로벌 스마트워치·밴드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이 주춤하는 사이 화웨이가 출하량을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는 4위를 유지했지만, 신작 갤럭시 워치7과 울트라 출시 효과로 출하량이 늘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3분기 전 세계 시장에 총 2360만대의 스마트워치·밴드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6.9%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웨이의 출하량은 1630만대로 점유율 11.6%를 기록, 2위에 있었다. 당시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25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8.4%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화웨이가 이번에 출하량을 44.3% 늘리면서 점유율이 5.3%p 증가, 애플을 제칠 수 있었다.

IDC는 “화웨이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워치·밴드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출하량 1위를 차지했었다”며 “또 3분기에 출시한 스마트워치 GT5, GT5프로와 혈압기능이 포함된 워치 D2가 인기를 얻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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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1~3분기 스마트워치시장 출하량과 업체별 점유율을 공개했다. (사진=ID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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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1위였던 애플은 올해 2위로 밀렸다. 1~3분기 누적 출하량은 2250만대로 전년 대비 12.8% 줄었고,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p 감소한 16.2%를 기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애플워치10 시리즈 출시 효과로 출하량이 1위였다. 하지만 전세계적 스마트워치 경쟁 심화로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출시되면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샤오미다. 신작 샤오미 밴드9가 업그레이드 된 기능으로 판매 호조를 나타내면서 출하량이 전년 대비 26.5% 늘었다. 3분기 출하량은 2050만대로, 점유율은 14.7%다. 중급 시장에서는 워치S 시리즈가 기여했다.

1~3분기 115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는 점유율 8.3%로 4위에 머물렀다. 올해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출하량이 전년 대비 24.3% 늘었다. 점유율은 1.7%p 증가한 8.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신작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출시하며 하이엔드 스마트 시장에서 선전했다. 또한 보급형인 FE 모델과 연초 출시한 스마트팬드 팻3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지를 세분화했다.

IDC는 “삼성전자가 라인업의 라인업 다각화로 스마트밴드부터 스마트워치 시장까지 완전히 커버하면서 전체 출하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세계 스마트워치·밴드 출하량은 1억3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20.1% 늘어난 4580만대가 출하됐다. ICT는 스마트워치워치·밴드 최대 시장인 중국이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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