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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국회 탄핵소추단, 與 없이 '첫 회의'…국정조사 특위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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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탄핵심판 본격 준비에 나서는 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 사건 국정조사 특위 구성도 오늘까지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심판에서 검사역할을 하는 정청래 탄핵 소추위원을 지원하는 17명 규모 법률대리인단 구성을 마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오늘 오전 국회에서 사실상 첫 회의를 열고 재판 준비 상황과 역할 배분 등을 점검합니다.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탄핵심판을 본격 준비하는 건데, 회의에는 야 3당으로 구성된 소추단과 법률대리인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내란 공모 혐의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7일)
"마치 계엄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단정 지어지는 그런 상황에서 탄핵소추 위원단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

야 3당은 23일과 24일 헌법재판관 임명 인사청문회를 열고 27일 국회 몫 3명의 임명안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윤석열 살리기를 위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셈법은 국민 눈에 뻔히 보입니다. 인사 청문 절차에 참여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 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 구성 명단도 오늘까지 제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야당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여당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불참하겠단 방침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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