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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코스피, 美 FOMC 여진 이어지며 하락 출발… 24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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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여파가 이어지며 반등하지 못하자,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선비즈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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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69포인트(0.93%) 내린 2413.2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26% 하락한 2429.6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312억원, 81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20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NAVER·0.72%), LG에너지솔루션(0.67%)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넘게 떨어졌고, 삼성전자우(-2.03%), KB금융(-1.38%), SK하이닉스(-1.31%), 현대차(-0.94%), 삼성전자(-0.75%), 셀트리온(-0.31%)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62%) 내린 680.1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06% 상승한 684.79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361억원, 306억원씩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67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약세다. 신성델타테크(-2.49%), HLB(-1.28%), 리가켐바이오(-1.14%), 리노공업(-0.79%), 알테오젠(-0.35%), 클래시스(-0.31%), 에코프로(-0.30%)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2.98%), 휴젤(0.54%), 에코프로비엠(0.25%) 등은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인 결과 영향이 이어지며 반등하지 못하고 보합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4만234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밀린 5867.08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10% 내린 1만9372.77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4회였던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2회로 줄이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장기간 금리 동결 후 금리 인상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주요 기술주인 엔비디아(1.35%)를 비롯해 마블테크놀로지(3.64%), 메이컴테크놀로지(3.39%), 코보(0.44%)를 제외하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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