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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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 한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확정지었다.
20일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닥터지'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더마코스메틱 분야에서 쌓아온 피부과학 기반 연구·개발 노하우와 더불어 국내에서 검증된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설립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건강한 피부로 누구나 고운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일본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진출했다.
닥터지 일본 매출 127% 성장
특히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올해 일본 매출은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다. 로프트를 비롯해 핸즈, 프라자 등 매장 입점도 연초 3400여개에서 1만1000여개로 223% 급증했다. 특히 국내에서 10년간 2000만개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수분·진정 솔루션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인기가 눈에 띈다. 해당 제품은 큐텐 재팬 프로모션 '메가와리'에서 매 분기 연속 상위권에 안착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저자극·고기능 제품을 앞세워 일본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닥터지 홀리데이 에디션, 케어베어 콜라보 등 특별 기획 세트와 '블랙 스네일 미스트', '블랙 스네일 글루타치온 톤업 선' 등 안티에이징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중 '닥터지 블랙 스네일 글루타치온 톤업 선'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도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 출시를 통해 스킨케어를 넘어 메이크업 시장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 기후 특성 고려한 선케어·스킨케어 인기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닥터지를 중심으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새롭게 진출한 태국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51%에 달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 제품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는 피부과 의사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진출한 태국 시장에서는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에 대한 선호가 높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K뷰티에 호의적인 현지 Z세대를 대상으로 쇼피, 틱톡샵 등 이커머스 채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도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오프라인 채널 진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실제로 2021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닥터지는 3년 만에 왓슨스, 가디언 등 20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지난 8월 태국 이브앤보이, 뷰트리움, 왓슨스, 부츠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 외에도 슬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랩잇'은 국내 출시 5개월 만에 말레이시아 대표 H&B 스토어 '가디언' 5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내년 일본·미국 중심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 하반기 닥터지와 비비드로우, 랩잇을 아마존에 공식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닥터지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브라이트닝 필링젤' 등 국내 스테디셀러와 함께 '레드 블레미쉬 오일 컨트롤 페이퍼'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월 평균 117%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비비드로우와 랩잇은 고운세상코스메틱 신규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비비드로우는 '비건 인증을 획득한 원물 기반 세럼'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미국 MZ세대를 공략한다. 닥터지 동생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주목 받는 랩잇은 합리적인 가격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포어 필링 젤'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내년 일본과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각각 큐텐과 아마존을 주력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13개국 진출을 넘어 추가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한국과 함께 미국, 일본 시장에서 레드 블레미쉬 라인 1위 등극을 목표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K뷰티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사는 피부과학에 기반한 진정성을 담은 제품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피부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 사명"이라며 "'건강한 피부로 누구나 고운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에는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K더마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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