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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공조본, 윤 대통령에 "25일 출석" 2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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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공수처 주도 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사본부 두 번째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공수처 차정현 부장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검사실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의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8일 조사받으라"는 공조본의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공수처는 최근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뒤 새로 날짜를 정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당초 윤 대통령 측이 출석 거부 논리로 삼았던 기관 간 경쟁적 수사 상황이 정리된 만큼, 더 이상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을 구실은 사라진 셈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공조본의 2차 소환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변호사 선임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성에는 일주일, 그 이상도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간 끌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소환에 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공수처는 오늘 '햄버거집 계엄회동'에 참석했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후 4시 반부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정보사 요원을 투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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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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