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태로 당 대표가 물러나고 원내대표도 바뀐 국민의힘은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장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혼란을 수습하려면 비대위원장을 뽑아서 하루빨리 당을 정비해야 하는데 마땅한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앞둔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도 열고, 선수별 의견도 수렴했지만,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재선과 3선, 4선 이상 의원들이 각각 모여 논의를 진행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보다는 비대위원장을 따로 두는 투톱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지도부가 짊어져야 할 부담과 위기(리스크)를 줄이고, 그리고 당의 목소리(보이스)를 투보이스로 가는 것이 이 어려운 국면을 이기는 데 좋겠다는 차원에서….]
당내에서는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 나경원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외부 인사를 수혈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이 잘못된 것을 우리 당에서 정확하게 입장 정리하고 협조하겠다는 정확한 입장표명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요.]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진 인물은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이 과연 비대위원장으로 갔을 경우에 자칫 계엄 옹호당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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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로 당 대표가 물러나고 원내대표도 바뀐 국민의힘은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장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혼란을 수습하려면 비대위원장을 뽑아서 하루빨리 당을 정비해야 하는데 마땅한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앞둔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도 열고, 선수별 의견도 수렴했지만,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 이런저런 의견들이 있고 또 의견이 대립되고 있어서 저도 고심 중에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재선과 3선, 4선 이상 의원들이 각각 모여 논의를 진행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보다는 비대위원장을 따로 두는 투톱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지도부가 짊어져야 할 부담과 위기(리스크)를 줄이고, 그리고 당의 목소리(보이스)를 투보이스로 가는 것이 이 어려운 국면을 이기는 데 좋겠다는 차원에서….]
당내에서는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 나경원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외부 인사를 수혈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친한계는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이 잘못된 것을 우리 당에서 정확하게 입장 정리하고 협조하겠다는 정확한 입장표명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요.]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진 인물은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이 과연 비대위원장으로 갔을 경우에 자칫 계엄 옹호당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권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 인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 사퇴 뒤 닷새가 지났지만 비대위원장 후보조차 정하지 못한 건 혼란스러운 여당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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