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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가 배틀그라운드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첫날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20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그랜드 파이널은 2024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마지막 무대다. 예선 단계인 서킷 스테이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16개 팀이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18개 매치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마지막 경기가 종료된 후 누적 토털 포인트 1위인 팀이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날 한국 팀으로는 광동 프릭스, T1 등 2개 팀이 경기에 출전했다.
광동 프릭스는 이날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32점, 킬 포인트 39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71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0점이 넘는 맹활약을 펼치며 그랜드 파이널 첫 날 선두에 등극했다. 이들은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세계 챔피언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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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는 그랜드 파이널 첫 3개 매치에서 꾸준히 득점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첫 매치에서는 이른 시기에 탈락하며 1점을 얻는 것에 그쳤지만, 두 번째 매치에서 생존 순위 4위로 반등하더니 이어진 세 번째 매치를 생존 순위 2위로 마치며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광동 프릭스는 론도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 이날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안전지역은 퐁툰 지역의 동쪽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서클 외곽에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이들은 외곽에서 17게이밍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후, 비슷한 위치의 루나 갤럭시까지 제거하며 안전지역 절반을 완전히 장악했다.
광동 프릭스는 유리한 지형을 근거로 다른 생존 팀들을 적극적으로 몰아붙였다. 특히 치킨을 두고 펼쳐진 팀 팔콘스, 버투스 프로와의 삼파전에서 상대보다 월등한 DMR 사격 실력으로 다른 팀들을 자기장 바깥으로 몰아내며 손쉽게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광동 프릭스는 선두로 뛰어올랐다.
광동 프릭스의 물이 오른 경기력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도 이어졌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안전지역 중심부의 집 단지를 확보한 이후, 다른 팀들의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들은 포 앵그리 맨, 버투스 프로 등의 강호를 물리치며 생존 순위 2위 및 8킬로 또 한 번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광동 프릭스는 마지막 매치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 초반 돌산 지형 위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안전지역이 돌산 아래 평야로 쏠리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과감한 판단으로 다른 팀의 집 단지를 빼앗아 위기를 극복했으며,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이이제이를 유도하는 등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였다.
광동 프릭스는 이 경기에서도 생존 순위 2위 및 11킬을 획득하며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를 뛰어난 성적으로 마치며 다음 날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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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국 팀 T1은 이날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8점, 킬 포인트 39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47점을 획득했다. 그랜드 파이널 종합 순위는 3위로, 광동 프릭스와 함께 또다른 대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T1은 점수에서도 드러나듯 순위 포인트를 확보하는 운영보다는, 안전지역 서클이 좋지 않을 때에는 과감하게 서클 외곽에서 다른 팀들과 교전을 펼쳐 킬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론도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는 한 경기에서 무려 14킬을 쓸어 담으며 세계 정상급 교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T1의 막내인 '타입' 이진우는 고비가 되는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그랜드 파이널 첫날 맹활약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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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첫 날은 선두 광동 프릭스가 독주하는 가운데 치열한 순위 경쟁전이 펼쳐졌다. 2위 버투스 프로(58점), 3위 T1(47점), 4위 페트리코 로드(40점), 5위 트위스티드 마인즈(38점)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모두 멋진 활약을 펼치며 숨막히는 빠른 템포로 경기가 전개됐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는 21일 열린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 치지직, 숲(SOOP), 네이버TV, 틱톡 등의 채널로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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