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언론 대응 요청, 비상행동도 재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 News1 김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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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을 유보하고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추진 사업에 명분을 쌓고 내란·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 언론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상임위도 본회의와 무관하게 풀가동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23일부터 장외 여론전인 '비상행동'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압박하고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취지로 내년 1월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 정국의 엄중함을 공유하고 내란·김건희 특검에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농업 4법을 포함한 민생 입법 6개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하지 않고 있다.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임명도 적극 나설지 미지수다. 한 권한대행이 여야의 눈치를 보며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시각이 민주당 내에 팽배하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불참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이 늦어지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도 늦어질 수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필요하면 용산 등을 방문해 기자회견도 할 것"이라며 "장외집회도 적극적으로 결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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