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1일 지방발전 20X10 정책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지난 20일 성대히 진행됐다라면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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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 공조 방안을 논의한 '제2차 인태 대화'를 개최한 것을 두고 3국이 평화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평화를 제창하며 평화를 파괴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일 3국이 "'평화'를 제창하는 것 자체가 평화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변했다.
신문은 미국을 정조준해 '악의 제국', '불량배 국가'라 일컬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역사 자체가 세계도처에서 전란을 빚어낸 역사이고 대외정책은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평화와 안전의 파괴만을 가져다주는 악으로 일관돼있다"며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일본을 향해서도 "공범자"라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신문은 미일방위협력지침과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한 안전보장관련법을 들며 "평화국가가 아니다"라며 "과거 패망의 앙갚음을 하겠다는 것이 일본 반동들의 야심"이라고 평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침략과 전쟁정책 실행의 선두돌격대"라고 직격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인태 대화를 개최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일 인태대화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합의사항으로 올해 1월 처음으로 열렸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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