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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동짓날 오후까지 전국에 눈…그친 뒤엔 강추위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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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많은 눈이 전국 곳곳에 내렸습니다. 지금도 눈송이가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눈은 동짓날인 오늘(21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눈이 그치면 오늘 밤부터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산책길에도 나무 위에도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지역엔 특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강원과 충북, 제주 산지 등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한라산 삼각봉엔 눈이 55cm 정도 쌓이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비나 눈이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전남 서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제주는 내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그치면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내일 아침엔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인천 영하 6도, 충남 천안 영하 8도, 강원 춘천은 영하 12도로 예보됐습니다.

[김동수/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여, 22일 일요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늘 밤 9시 이후로는 경기 북부, 강원 지역 일대에 한파주의보도 발효될 예정입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보행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반일훈 / 영상편집 정다정]

이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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