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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시장 골목 쑥대밭 됐다…60여 명 사상자 낸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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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야외 시장에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최소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는데,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민자 출신 의사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밀집한 시장 골목을 승용차 1대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피할 새도 없이 쇼핑객 수십 명이 쓰러지고, 순식간에 거리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저녁 7시쯤.

독일 베를린 서쪽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전통 시장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쇼핑객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고, 6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상태가 위중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됐습니다.

[주지사 :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단독범행으로 보입니다.]

용의자는 50세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로 마그데부르크 인근에서 의사로 일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고의적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연말마다 야외에 큰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립니다.

이 때문엔 최근엔 이슬람 극단주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왔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12월에도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트럭을 몰고 크리스마스 시장에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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