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지원규모 전년비 50억 확대
7000여개 수출 지원 서비스 제공
이번에 모집하는 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은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인 산업바우처(△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서비스 △그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와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인 중견 바우처(△중견기업 △예비 중견기업 지원)로 나뉜다.
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준비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받고 한도 내에서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 총 2000여 개 서비스 제공기업(수행기관)의 7000여 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산업 바우처 국고예산은 작년보다 50억원 증가한 361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지원기업 수도 올해 823개 사에서 내년 100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선정발표는 2월 말에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중견바우처는 1월 말, 규모가 큰 산업바우처는 늦어도 2월 중순으로 앞당겨 기업들이 하루 빨리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우리 수출기업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바우처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보증보험 등 무역보증·보험 지원 종류를 기존 5종에서 8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친환경 분야를 포함해 중요 글로벌 해외인증 지원종류를 기존 600개에서 62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인증 비용 부담 절감을 위해 FDA(의료기기 분야) 인증, Blue Sign(섬유 공급망 ESG 인증) 등 인증별 지원금액 한도를 기존 대비 최대 2000만원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수출바우처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구비서류를 갖춰 기한 내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6일에는 관심 기업 대상으로 사업신청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기업 선정 절차와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 참가 신청도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수출 애로를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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