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뒤 첫 조사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 모의
군 관계자 중심으로 대통령 소환 전 '혐의 다지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번째 소환을 통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소환하며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잇달아 부르는 등 국무위원 조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휴일에도 공수처 수사는 이어지고 있는 거죠?
네, 공수처 수사팀은 오전 10시부터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관위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계엄 이틀 전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소환 전 군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혐의 다지기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공수처 압박에도 윤 대통령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틀 전에 우편과 전자 공문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부속실 등 3곳에 보냈는데요.
우편으로 보낸 소환 통보 서류는 주말이 지난 뒤 배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번에도 윤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터라 성탄절이 윤 대통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 특수본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최근 조태용 국정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국무위원을 통해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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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번째 소환을 통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소환하며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잇달아 부르는 등 국무위원 조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휴일에도 공수처 수사는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공수처 수사팀은 오전 10시부터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관위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계엄 이틀 전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소환 전 군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혐의 다지기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공수처 압박에도 윤 대통령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틀 전에 우편과 전자 공문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부속실 등 3곳에 보냈는데요.
우편으로 보낸 소환 통보 서류는 주말이 지난 뒤 배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확인이 가능한 전자 공문 역시 윤 대통령 측은 열람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이번에도 윤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터라 성탄절이 윤 대통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 특수본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 구속 기한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내일과 모레도 김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최근 조태용 국정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국무위원을 통해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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