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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추워도 신나요"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크리스마스까지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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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16.9도, 서울도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강추위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케이트장이 두툼한 외투와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속도를 올려 빙판을 가르고,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지만 웃으며 겨울 놀이를 만끽합니다.

정다은 / 서울 강북구
"친구는 오늘 처음이어서 같이 즐기면서 타고 있는데 재밌는 것 같아요. 겨울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찬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떡볶이와 어묵 등으로 몸을 녹이기도 합니다.

이용민 / 서울 동대문구
"추운 날씨에 외출하기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매점에서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은 영하 7.7도, 철원은 영하 16.9도 대전은 영하 6.8도까지 곤두박질 치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상공 약 5km 고도에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5에서 10도 가량 낮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추웠는데요."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6도, 파주가 영하 12도 대전이 영하 5도 등 오늘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강추위가 모레까지 이어지다 크리스마스인 수요일에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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