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요원 투입 ·HID 동원 체포 의혹
[서울=뉴시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체포조'를 구성했단 의혹을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에 대한 출장조사를 실시했다.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20.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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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당시 '체포조'를 구성했단 의혹을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에 대해 출장조사를 실시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경기 안양시에 있는 정보사에 출장조사를 나갔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당시 체포조가 꾸려졌는지,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정보사 관계자의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원들을 투입하고, 산하 북파 공작 부대(HID)를 동원해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납치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비상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한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 선관위 서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문 사령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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