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 순항..내년 80% 목표
클라우드 관련 매출 성장 기대..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공략
3Q 누적 매출액 969억·영업익 178억
케이아이엔엑스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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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케이아이엔엑스가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등 AI 응용 프로그램 확산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케이아이엔엑스는 지난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터넷 연동(IX),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등 인터넷인프라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케이아이엔엑스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천 데이터센터 고객 유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천센터 고객사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속도의 문제일 뿐 실적은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천센터 연간 상면임대료는 풀캐파 기준 약 400억원으로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50%, 연말까지 80%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 나이스디앤비 연구원은 "최근 완공된 과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대규모 자원운영 공간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서비스 등 AI 응용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폭발적인 증가와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전환율 상승으로 인한 클라우드허브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호스팅 시장 진출과 더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도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허브의 경우 국내에서 최다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클라우드 직접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클라우드 전환율 상승 등으로 클라우드허브 회선 연결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연구원은 "클라우드 기반 호스팅 서비스를 개발 중으로 단기적으로 온라인 게임 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웹 서비스 및 게임 서비스 대상 호스팅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9억원, 17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68억원, 42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케이아이엔엑스 주가는 올해 하반기 들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6월 말 8만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6만원 초중반대까지 내려왔다가 10월 들어 7만원 후반대를 회복했다. 이후 다시 6만원 초중반대까지 주저앉았다가 최근 7만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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