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체중 감량을 위해 처방받는 식욕억제제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매일경제입니다.
다이어트 처방으로 유명한 병원 앞에는 진료 시작 전부터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새벽부터 병원 문 열기만 기다리며 매트를 가져와 쪽잠을 자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식욕억제제를 잘 처방해 주는, 이른바 '성지 병원'을 수소문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보험이 되는 항우울제 약품을 비보험으로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또 중독성과 의존성이 높은 마약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도 있었는데 과다 복용하면 불면증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4년 전 식품안전처가 식욕억제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처방권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어서 어긴다고 해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호텔 객실료보다 비싼 호텔 럭셔리 케이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서울 주요 특급 호텔들이 연말 시즌 케이크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지만, 특별한 경험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고요.
또 다른 호텔의 케이크 한 개 가격도 35만 원에 달했는데, 한정 판매로 미리 주문을 받았지만 모두 1, 2주 만에 동났습니다.
연말 SNS엔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산 뒤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는 만큼, 화제성을 통해 호텔들이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값비싼 케이크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지만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 조정을 신청한 이들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겨레 기사인데요.
올해 11월 말까지 채무 조정을 신청한 이들은 17만 9천여 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18만 4천여 명을 기록했던 작년 신청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채무 조정 신청 건수는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섰고요.
재정적 어려움으로 경제적 파탄에 이른 개인 채무자에게 빚을 감면해 주는 '개인 회생'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 수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사건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700여 건으로 이미 역대 최다 수준인데요.
빚에 내몰린 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서둘러 서민 정책 금융을 확대 공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요즘 제철 맞은 딸기 가격 많이 뛰었는데요.
20일 기준 딸기 100g 소매 가격은 약 2,7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2년 전보다는 27%가량 올랐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평년보다 열흘가량 수확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인데요.
유통업계는 딸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쿠팡은 내년 4월까지 딸기 매입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 딸기 철의 두 배가 넘는 딸기를 사들여 판매하고요.
이마트는 딸기 산지와 협력을 늘리고, 연중 내내 안정적인 딸기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매입량도 늘렸습니다.
롯데마트도 딸기 산지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딸기 가격은 더위를 피해 늦게 재배된 물량이 풀리는 내달부터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전북일보입니다.
해마다 전주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전달해 온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찾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일 한 중년 남성의 전화를 받고 간 곳에는 A4 복사 용지 상자 한 개가 놓여있었다는데요.
안에는 금색 돼지 저금통과 오만 원권, 그리고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기부자는 편지에 "소년 소녀 가장들 따뜻한 한 해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글이 적혀 있었는데요.
2004년 4월부터 시작된 이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올해로 25년째, 기부 금액만 누적 10억 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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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체중 감량을 위해 처방받는 식욕억제제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매일경제입니다.
◀ 앵커 ▶
다이어트 처방으로 유명한 병원 앞에는 진료 시작 전부터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새벽부터 병원 문 열기만 기다리며 매트를 가져와 쪽잠을 자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식욕억제제를 잘 처방해 주는, 이른바 '성지 병원'을 수소문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취재진이 직접 처방받아 보니 12종의 의약품명은 병원과 약국만 알아볼 수 있도록 검색이 어려운 은어로 표기돼 있었고요.
보험이 되는 항우울제 약품을 비보험으로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또 중독성과 의존성이 높은 마약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도 있었는데 과다 복용하면 불면증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4년 전 식품안전처가 식욕억제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처방권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어서 어긴다고 해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호텔 객실료보다 비싼 호텔 럭셔리 케이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서울 주요 특급 호텔들이 연말 시즌 케이크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지만, 특별한 경험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고요.
가장 비싼 신라호텔 케이크의 경우 한 개에 40만 원으로, 작년보다 10만 원 더 올랐습니다.
또 다른 호텔의 케이크 한 개 가격도 35만 원에 달했는데, 한정 판매로 미리 주문을 받았지만 모두 1, 2주 만에 동났습니다.
연말 SNS엔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산 뒤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는 만큼, 화제성을 통해 호텔들이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값비싼 케이크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지만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 조정을 신청한 이들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겨레 기사인데요.
올해 11월 말까지 채무 조정을 신청한 이들은 17만 9천여 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18만 4천여 명을 기록했던 작년 신청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채무 조정 신청 건수는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섰고요.
재정적 어려움으로 경제적 파탄에 이른 개인 채무자에게 빚을 감면해 주는 '개인 회생'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 수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사건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700여 건으로 이미 역대 최다 수준인데요.
빚에 내몰린 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서둘러 서민 정책 금융을 확대 공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요즘 제철 맞은 딸기 가격 많이 뛰었는데요.
20일 기준 딸기 100g 소매 가격은 약 2,7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2년 전보다는 27%가량 올랐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평년보다 열흘가량 수확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인데요.
유통업계는 딸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쿠팡은 내년 4월까지 딸기 매입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 딸기 철의 두 배가 넘는 딸기를 사들여 판매하고요.
이마트는 딸기 산지와 협력을 늘리고, 연중 내내 안정적인 딸기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매입량도 늘렸습니다.
롯데마트도 딸기 산지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딸기 가격은 더위를 피해 늦게 재배된 물량이 풀리는 내달부터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전북일보입니다.
해마다 전주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전달해 온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찾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일 한 중년 남성의 전화를 받고 간 곳에는 A4 복사 용지 상자 한 개가 놓여있었다는데요.
안에는 금색 돼지 저금통과 오만 원권, 그리고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기부자는 편지에 "소년 소녀 가장들 따뜻한 한 해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글이 적혀 있었는데요.
2004년 4월부터 시작된 이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올해로 25년째, 기부 금액만 누적 10억 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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